🚆 청도 열차 사고, 무슨 일이 있었을까?
2025년 2월 19일 오전 10시 52분.
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, 청도소싸움 경기장 근처 철로에서 뜻밖의 비극이 일어났습니다.
마산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주변을 걷던 작업자 7명을 그대로 들이친 것입니다. 그 결과, 안타깝게도 2명이 목숨을 잃고, 4명은 크게 다쳤으며, 단 한 명만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살아남았습니다.
💡 왜 이런 사고가 났을까?
피해자들은 당시 비탈면 옹벽 구조물 안전 점검을 하던 중이었습니다.
작업을 마치고 선로 옆을 따라 이동하고 있었는데, 문제는 그 구간이 곡선 철로였다는 점이에요.
곡선 구간에서는 열차 기관사가 미리 작업자를 발견하기 어렵고, 작업자 역시 다가오는 열차를 확인하기 힘듭니다. 이 상황에서 무궁화호가 그대로 달려와 충돌하고 말았습니다.
⚠️ '상례작업'이란 무엇일까?
여기서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상례작업입니다.
-
상례작업은 철도보호지구 안에서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는 보조 작업을 말해요.
-
반드시 역장의 승인을 받고 진행해야 하며, 작업자 안전 확보가 전제되어야 합니다.
하지만 이번 사고에서는 곡선 구간이라는 특수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고, 안전 관리가 허술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.
🕵 국토부와 코레일의 입장
-
국토교통부: 철도안전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, 문제가 발견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발표.
-
코레일: "작업자들이 곡선 구간에서 이동 중 열차와 마주친 것으로 추정된다"며 관리 체계에 허점이 있었음을 인정.
📌 정리하자면
이번 청도 열차 사고는 단순한 불운이 아니라,
👉 곡선 구간에서의 시야 제한
👉 상례작업 승인·관리 절차의 허점
👉 열차 운행과 작업 동선이 겹친 안전 관리 실패